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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이웃 집안청소 주민들이 나섰다
등록자 권현정 등록일자 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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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2차아파트(이하 명륜2차) 주민들이 직접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청소가 필요한 이웃을 위한 주거환경개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명륜2차는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이웃집 악취로 고통을 호소하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장애인이나 독거노인 등 스스로 주거관리가 어려운 입주자들 때문에 여름철이면 복도를 따라 악취가 퍼진다.

주민들은 매년 되풀이되는 민원을 직접 해결하고자 스스로 청소가 힘든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활동을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항상 복지관이나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복지대상을 추천받았던 것과 달리 주민들이 직접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활동은 매달 열리는 '수다방'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수다방'은 2014년 명륜2차 주민들이 행복한 마을만들기를 위해 진행한 '동네방네' 사업의 일환으로 공동체문화 회복을 목표로 실시하고 있다. 주민들 스스로 마을에 대한 문제와 해결책을 고민하고자 시작된 '수다방'은 매월 1회 주민들이 모여 마을문제에 대한 안건을 논의한다.

지난 18일 단지 내 통·반장과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활동가는 첫 번째 가정으로 선정된 김 모(80) 할아버지 집을 방문해 청소를 진행했다. 홀로 살고있는 김 할아버지는 슬하에 3형제를 두었지만 자식들이 제대로 돌보지 않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다.

불편한 몸 때문에 청소를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김 할아버지 집은 문 앞부터 풍기는 악취와 끈적거리는 바닥으로 선뜻 들어설 수 없었다. 여기저기 쌓여있는 물건들을 옮길 때마다 바퀴벌레가 가득했으며, 냉장고 속 반찬들도 상하거나 거의 비어 있었다.

마을활동가 5~6명은 물걸레로 바닥을 닦고, 냉장고와 주방 기구, 화장실까지 때로 찌든 집안 곳곳을 청소했다. 필요 없는 잡동사니는 모두 버리고, 전기콘센트와 위험한 전선까지 꼼꼼히 점검했다. 10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서 2시간 가량 이어진 청소가 끝나자 더러웠던 집안이 깔끔한 모습을 드러냈다.

김 할아버지는 "몸이 불편해 혼자 몸으로는 청소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더러워도 참고 살았는데 깨끗해진 모습이 무척 마음에 든다"며 "더운 날씨에 고생한 주민들에게 무척 고맙다"고 전했다.

이날 주민들과 함께 청소에 참여한 권현정 복지사는 "주거환경개선활동을 통해 악취 민원 해소는 물론,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명륜종합사회복지관도 주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매월 2~3가정을 선정해 주건환경개선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일회성 청소로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방문해 안부를 묻고, 관리할 계획이다.

이광영 9통장은 "동네방네 해피데이를 진행하면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 올해는 복도청소와 환경주거개선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마을공동체 회복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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